버티는 인생만 살다보면

자신이 뭐가 하고싶어 이곳에 있는지 점점 알 수 없어진다.

아무튼 살아보자고 그것만으로 족하다 생각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는데

때론 이렇게 사는 것은 느린 자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관 한다.

 

요시모토 바나나, 그녀에 대하여

 

 

 

 

Posted by Mingg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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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 HBD

카테고리 없음 2019. 1. 24. 09:42


GOOD MORNING!


오히려 어린 시절보다 나날이 생일이 소중해진다.

너무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걸 알게 돼서 일까.

2016년 생일이 참 아팠고, 고마웠고, 겨울땅에 새싹이 돋았던 날이었다.

그 이후로는 매 생일이 감사해졌다.

이런 마음이 들게 되어서 더 감사하고,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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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Mingg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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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ee Diving 2

카테고리 없음 2018. 10. 8. 19:46

20181006


태풍 '콩레이'가 정오 부산에 상륙했다.

9시쯤 나가야했는데 8시20분 거가대교 통제 

(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 부터 멘붕되어서, 거제대교 통제 풀렸냐고 전화 열통은 했다고 한다..)

통영으로 돌아가자니 2시간 30분 소요

11시 20분 경 또 전화하니 아직 통제

근데 뭔가 통제가 풀릴 것 같았다.

마창대교 통제 풀리면서 여기도 풀릴 것 같아서 일단 출발

출발하니 12시 40분 통제 해제

그래도 일단 화요일쓸 마스트랑 스노쿨 찾으러 씨제이갔는데 야부니 송정이니 엄청 헤맸다

결국 찾은 택배는 내가 찾던 것 만 쏙 빠진 택배뭉치 ㅠㅠ

무튼 뒤늦게 양정으로 출발했다 (원래 사직 예정이었는데, 지붕이 날라갔단다).


14시 30분 동의과학대 도착

배럴 프리다이빙 슈트 상의만 입구 시작



정신없이 시작해서 그런가

첫 하강하자마자 숨참는게 엄청 불안했고,

물속에서 숨 들이쉬고 싶다는 생각이 충동적으로 들었다.

충동적인 생각에 놀래서 상승

이 후로도 급하게 시작해서 그런지 계속 긴장이 안풀렸다.

왜 위급상황에 손을 털아야하는지 이해안되는 뻘쭘한 레스큐도 배웠구

버디한테 구조를 못받아서 두번쯤 익사하였으며,

풀장을 예쁘게 돌아다니는 여성 프리다이버 덕에 조금 더 의욕이 생겼다.


아무튼 재밋게 잘 놀았다ㅎㅎ 

그리고 확실히 밝은 상을 가진 강사님은 좋으다 :)

특별히 진전 된 바는 없지만, 조금 맘편히 이퀄라이징을 연습할 수 있었다.


ps. 20대로 보이는 여성 PADI 스쿠버 강사분이 여성 2분을 가르치는 것을 봤는데, 조금 신기했다.

어린네, 예쁘네?, 양갈래로 땋은 머리, 진한화장, 써클렌즈, 근데 또박또박 생기있는 말, 확실한 눈빛, 잘 갖춘 교육 장비

뭔가 묘하게 이상하면서 멋있었다 :)

Posted by Mingg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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